[車 맞수 경쟁]1인용 차 G70, 가족에 어울리는 스팅어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지붕 경쟁이 펼쳐졌다. 국내 스포츠세단 시장을 평정하기 위해 나온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와 기아자동차 스팅어의 이야기다. 두 차종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먼저 최근 자동차 시장의 뜨거운 주인공은 제네시스 G70다. 지난달 20일 출시 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G70의 누적계약 대수가 3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G70는 출시 후 이틀 만에 2000대가 한꺼번에 팔린 뒤 최근에도 하루에 약 140~150대씩 판매되고 있다.
G70의 판매목표로 내세웠던 5000대의 60%에 이르는 규모다. 1주일 만에 목표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한 셈이다.
무엇보다 강력한 동력성능이 소비자 손길을 이끄는 요소다. 제네시스 G70는 세가지 엔진을 갖추고 있다. 3.3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3가지 세부 모델로 판매된다. 이중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라는 별칭으로 소개된다. 제로백 4.7초 고성능 모델로 국산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르다. 터보 모델 3.3 T-GDI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70마력, 52.0kgf ·m 수준이다.
G70 스포츠를 직접 시승해본 결과 스피드가 강점이었다. 가속페달에 발을 올리는 순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금세 속도계 바늘은 시속 100㎞를 넘어섰다.
주행모드에 따른 주행감의 차이가 크다. 시내 주행에서 컴포트 모드로 달릴 때는 굉장히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감을 선보인다. 스포츠 모드로 돌리면 시트가 몸을 움켜쥐며 내달릴 준비를 한다.
다만 아쉬운 건 좁은 뒷좌석이다. 레그룸이 좁아 장신들에겐 불편할 게 분명했다. 앞좌석 1~2인을 위한 차로 느껴졌다.
G70보다 앞서 나온 기아차 스팅어도 속도를 무기로 한다. 엔진은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세 가지 모델이 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는 52.0㎏f·m이다. 제로백은 4.9초로 G70이 나오기 전 국내 차 중 가장 빨랐다.
스팅어는 앞쪽 엔진에서 발생한 구동력을 뒷바퀴로 보내 움직이는 후륜구동이다. 무게중심은 앞으로 쏠리지만 힘은 뒤에서 나와 가속력을 내는 데 유리하다. 실제 시승 결과 직선주로에서 빠른 응답성은 칭찬받기 마땅했다. 다만 시트포지션이 낮게 깔린다는 느낌은 덜했다.
스팅어는 G70보다 몸집이 크다. 스팅어는 길이 4830mm, 너비 1870mm인 반면 G70은 길이 4658mm, 너비 1850mm다. 내부공간도 넓어 패밀리세단으로 어울리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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