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열흘 추석연휴…금융 업무 미리 준비하세요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전경진 기자]최장 열흘에 이르는 긴 추석 연휴기간을 앞두고 대출 만기가 도래하거나 해외 송금 등 금융업무를 봐야 할 일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사람이라면 미리 대출을 상환해야 예상치 못한 이자 폭탄을 피할 수 있다.
금융거래는 만기·지급일이 공휴일인 경우 민법에 따라 다음 영업일로 자동 연장된다.
따라서 추석연휴 기간에는 대출 만기가 다음달 10일로 자동 연장되고, 연장되는 기간 만큼 연체이자를 물리지는 않지만 대출 이자는 계속 나가기 때문이다.
또 연장된 기간에 대해서는 기존에 약정된 정상 이자가 부과된다. 카드사,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의 대출에 똑같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통장에 잔고가 있다면 29일까지 조기상환 하는 것이 좋다. 금융권에서도 이 경우에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 기존 만기일에 상환하고 싶다면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연휴기간 해외송금이 필요하다면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일부 은행들은 환전과 송금업무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중지한다.
시중은행들은 29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9일 사이에 신청하는 해외송금 관련 서비스는 연휴 직후 첫 영업일인 10월 10일에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해외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권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제시한 카카오뱅크도 추석 연휴기간에 해외송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다만 신한ㆍ우리은행 등에서는 인터넷ㆍ모바일 뱅킹 등에 자동전문발송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연휴기간 동안 직원이 없어도 미국, 베트남 등 주요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일본, 뉴질랜드,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5개국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을 통해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전화번호만으로 해외송금이 가능한 문자송금 서비스를 활용, 추석에도 38개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또한 시중은행들은 연휴기간 머니그램, 유니온페이 등 은행망 외의 해외송금채널을 통해 특급송금이 가능하다. 각 은행의 ATM, 모바일 뱅킹을 활용하면 약 200여개 국가로 송금할 수 있다.
시중은행권은 귀성객이나 여행객의 편의를 위한 이동 점포도 운영한다. 이동 점포에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고 구권 지폐를 신권으로 바꿀 수 있다.
국민은행은 29∼30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와 KTX 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 이동 점포를 설치한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에서 다음 달 1∼2일, 우리은행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휴게소에서 10월 2∼3일 각각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도 2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와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 휴게소(통영 방향)에서 이동 점포를 열기로 했다.
보험업계 대부분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평상시 주말 영업에 준해 정상 운영된다. 다만 일부 보험사들은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일부 업무가 제한된다.
삼성생명의 경우 10일 연휴기간 동안 보험·금융 거래 모두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자동차 보험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
현대해상은 10월 1일부터 5일 오후 2시까지 보험계약 대출, 특약 확대 등 상품계약 변경과 관련된 서비스를 중단한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에도 콜센터 사고접수나 긴급출동 서비스 등은 제공된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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