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모터사이클 생산거점 유턴…중국서 일본으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혼다가 모터사이클 ‘슈퍼커브’의 생산거점을 5년 만에 국내로 다시 옮기기로 했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인건비 상승 등으로 해외생산거점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슈퍼커브는 신형 모델이 출시되는 오는 11월부터 구마모토현 오쓰마치의 공장에서 생산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과 중국의 제조원가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기술 보안 등을 위해서라도 일본공장 내에서 적정 생산을 유지하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혼다는 2016년에도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해온 50cc 스쿠터의 생산거점도 국내로 돌린 바 있다.
혼다는 향후 주요시장인 아시아 등에서도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구마모토 공장을 중심으로 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부터 야마하 발동기를 상대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도 시작한다.
AD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앞서 캐논이 미야자키 현에 디지털카메라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소식을 언급하며 일본 제조기업들이 중국 등 아시아로부터 유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내에서 판매된 모터사이클 대수는 37만2000대로 10년만에 반토막났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