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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악몽'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혼다車 공장 강타…일시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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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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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혼다 모터스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48시간 동안의 생산 중단으로 혼다는 1000여대 차량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21일(미국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혼다 북미 지부의 성명서를 인용해 일본 사야마 공장을 비롯해 아시아와 북미·유럽 등지의 혼다 공장 시스템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사야마 공장은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과 어코드를 포함한 생산 라인까지 중단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야마 공장은 18일(현지시간) 워너크라이 감염을 최초로 인지하고 즉시 복구 절차에 들어갔지만 20일 오전이 돼서야 생산을 재개할 수 있었다. 혼다는 지난달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대해 충분한 대처를 했다고 판단했지만 일부 낡은 컴퓨터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랜섬웨어에 대한 경각심은 다시 일어날 조짐이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지난달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 퍼지며 수십 만대의 PC를 감염시키고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혔다. 영국에서는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사이트가 감염되면서 복지 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새로운 버전의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혼다와 같은 대규모 조직에서는 모든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보안 전문업체 피델리스 사이버시큐리티의 위협 첩보 관리자 존 밤베넥은 "대형 조직은 운영상 필요한 기기들을 보안 정도가 낮은 환경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공장 직원들이 보안을 위협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히 믿는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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