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녹십자·삼일제약 등 창립기념식서 글로벌진출 제2 도약 선언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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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장수기업이 많은 제약업계에 지천명, 이순, 고희를 맞은 기업들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미국 공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창립 60주년을 맞는 보령제약은 글로벌 진출 비전을 발표하며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 비전은 창업자인 김승호 회장이 진두지휘해 마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창업기념식에서 김 회장은 중국 법인에 이은 미국 사무소 개설 등 글로벌화 추진전략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932년생인 김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출근해 주요 경영현안은 물론 미래 먹거리 발굴까지 직접 챙긴다고 한다.

보령 보령 close 증권정보 003850 KOSPI 현재가 9,870 전일대비 10 등락률 -0.10% 거래량 153,366 전일가 9,880 2026.05.15 13:13 기준 관련기사 보령,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다사킨정' 출시 국제우주정거장 이어 달까지…보령 HIS Youth 수상작, 달로 향한다 보령이 승부 건 우주사업, 국가지원 연구·투자 유치 잇따라 은 창립 60주년을 기점으로 3세 경영체제를 안정화시키는 데도 몰두하는 모습이다. 김 회장의 장녀 김은선 회장에 이어 손자 김정균 보령홀딩스 상무가 주인공이다. 오너일가인 김은선 회장과 그의 아들 김정균 상무가 각각 최대주주와 2대주주인 보령홀딩스는 최근 보령제약 주식을 매입하면서 주가 부양에도 나서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홀딩스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4일에 걸쳐 보령제약 주식을 3만9213주 매입해 지분율을 30.62%로 끌어올렸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보령홀딩스(지주사)가 자회사의 지분율을 높인 것은 회사 경영에 대한 일종의 자신감"이라며 "자사주 매입은 이사회 결정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지난 22일 '2017 R&D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구개발 강화에 나섰다.

녹십자는 지난 22일 '2017 R&D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구개발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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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녹십자 close 증권정보 006280 KOSPI 현재가 141,100 전일대비 3,700 등락률 -2.56% 거래량 41,131 전일가 144,800 2026.05.15 13:13 기준 관련기사 GC녹십자, 과기부 주관 '신약 개발 AI 플랫폼' 구축 과제 참여 GC녹십자, 머크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협력 MOU GC녹십자, 1분기 영업익 117억…전년比 46.3%↑ 도 내달 5일 창립 50주년을 맞으면서 반세기 역사를 회고한다. 추석 연휴로 이달 29일 앞당겨 기념식을 갖는 녹십자는 국내서 최다·최초 백신 기록을 가진 만큼 앞으로 수출에 주력해 백신 국산화는 물론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북미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 연말까지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미국 허가 신청 보완자료가 제출되고, 4분기에 캐나다 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 1조197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녹십자는 올해 신약 개발과 백신 수출로 호실적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제약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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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부루펜'으로 유명한 삼일제약 삼일제약 close 증권정보 000520 KOSPI 현재가 8,490 전일대비 120 등락률 -1.39% 거래량 173,355 전일가 8,610 2026.05.15 13:13 기준 관련기사 '적자 전환' 삼일제약, CDMO 지연·주력 품목 이탈 '이중고' 삼일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 판매재개 후 시장진입 순항 삼일제약, 대만 '포모사'와 'APP13007'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도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대대적 변화를 시사했다. 오너 3세 허승범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약업계 최연소 CEO기도 한 허 사장은 지난 4월 창립 70주년을 맞는 비전선포식에서 변경된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는 한편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100년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은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하면서 성장세"라면서 "전통있는 제약사들의 올해 공통된 화두는 신약 개발 및 수출 확대로 내수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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