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나銀-SKT 금융플랫폼 '핀크', 소액단기 '비상금 대출' 출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SKT) 합작회사인 '핀크(Finnq)'가 소액단기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크는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음달 중순께 '하나핀크 비상금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마이너스통장 개념의 상품이다. 대출기간은 6개월이며, 대출한도는 50만원 이하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비상금대출(최저 연 3.46%)과 케이뱅크의 '미니K마이너스통장(확정금리 5.5%)'은 한도가 300만원, 만기는 1년이다.

민응준 핀크 대표는 "금리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등급이 좋은 사람은 3% 대에도 대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젊은이들이 급할 때 카드 현금서비스를 습관적으로 받거나 좀 더 나아가면 카드론까지 받게 된다"면서 "습관적 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을 계속 열어놓는 것을 지양하고 단기간 꼭 필요한 대출만 받으라는 취지에서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과는 달리 하나은행이 선보이는 소액대출 상품인만큼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핀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비패턴 분석 등을 통해 향후 고객들의 소비 순위도 매길 계획이다. 핀크는 이용자 동의를 토대로 각종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분석하고 지출 규모, 소비 습관, 금융 자산 현황, 소득·지출 변화 등에 관한 여러 정보를 제공한다.

민 대표는 "AI 핀고가 조만간 '비슷한 소득의 고객 중에서 커피값 전국 1등입니다'라는 식의 팝업을 띄울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AI 비서처럼 비행기표를 끊으면 여행자 보험 가입을 권하는 등 종합적인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핀크는 기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과는 달리 AI를 활용한 젊은층의 소비관리라는 신선한 콘셉트를 내세우며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