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연구원은 동원F&B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6927억원, 영업이익을 0.4% 늘어난 28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출액 증가에도 수익성이 하락하는 건 이익이 좋은 참치 통조림의 생산원가 부담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참치 통조림 부문을 제외한 일반식품의 이익이 증가 중인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는 수익 중시 경영 기조가 강화된 덕분인데, 고성장 중인 조미·유통 부문도 2018~2019년 내실 다지기로 선회할 경우 수익성 향상을 바라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영업이익이 22.4%, 2019년 영업이익이 8.1%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원F&B의 주가는 최근 부진했다. 지난 5월31일 26만2000원에서 이달 20일 19만1500원까지 26.9% 하락했다. 그러나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잡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꾸준한 포트폴리오 확대와 성장을 위한 유연성을 갖춘 조직을 보유했다"며 "예상되는 이익 성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목이 가능하다"며 지금을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추천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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