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레스 강남 호텔에서 차기 회장 후보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1차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에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를 선임했다.
이날 회추위는 다음달 23일 2차, 26일 3차 회의를 갖기로 결정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국회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해 늦어도 10월말에 선임 일정을 끝내기로 했다"며 "3차 회추위 이후 협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 추천 기준도 정했다. 민간과 관료 출신을 가리지 않고 문호를 넓혀서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하기로 했다.
현재 거론되는 관출신은 전직 금융당국 고위직 2~3명과 현직 보험기관장ㆍ보험사 고위직 2~3명이 있으나 유력 후보는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협회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누가 차기 회장이 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며 "자천타천으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 인사들 중 일부는 회장직을 수행할 의사가 없고, 일부는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조만간 후보자의 윤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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