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 수입·실속형 인기…'한우세트'는 시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실속 있는 명절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굴비세트, 건강식품, 한우세트 등의 인기가 시들해진 대신 수입산 굴비세트, 수입산 갈비 및 실속세트가 인기품목으로 떠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추석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실제 구매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명절 선물 주요 소비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올해 설날에는 선물세트 구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명 수입산 농수산물, 실속세트와 햄·참치 세트 등 가격대가 낮은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선물 구매 장소로는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이 많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많이 언급됐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직거래에 대한 검색도 늘었다.
소셜데이터에서는 주로 3만원 또는 5만원 미만의 선물이 주로 검색됐다. 실제 구매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올해 설날에 5~10만원대의 선물 구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명절선물로 많이 언급된 것은 대부분 먹거리 관련이었다. 특히 과일, 한우, 홍삼 등 농식품이 많이 언급됐고 최근에는 쿠키, 케익 등 베이커리류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수입산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지난해 추석에는 굴비세트, 건강식품, 한우세트 등이 인기 있었으나 올해 설에는 수입산 굴비세트, 수입산 갈비 및 실속세트 등 수입산 관련 키워드가 등장했다.
명절선물 구매 시 고려하는 키워드는 정성, 가격, 건강, 추천, 디자인이 언급됐다. 이중 ‘가격’은 매년 상위 관심사항으로 나타났다.
명절선물 하면 생각나는 우리 농산물 품목은 과일, 한우 순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특히 ‘설’에는 곶감, ‘추석’에는 한과와 버섯의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 백화점, 직거래 등 주요 구매처별로 2017년 추석선물 구성을 비교분석한 결과, 대체로 직거래 상품이 평균 중량 또는 개수가 더 많고, 각 가격대별로 6차산업, 식품명인 상품 등으로 보다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명절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관심사항 및 이슈사항을 선정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복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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