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TV아사히 계열 ANN이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이 41.3%를 기록,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민진당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신임 대표를 선출하며 쇄신 의지를 보였음에도 3분의 2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의 측근인 와카사 마사루(若狹勝)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에 대해서도 "기대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32%에 그쳤다.
지지율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을 웃돈 것은 3개월 만이며, 지지율이 과반수를 회복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지도력'을 긍정한다는 답변은 52.9%, '외교 · 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46.4%로 '긍정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주말 아베 총리가 이달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마자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총선을 실시할 의향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높아지는 내각 지지율이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등 정치권 관계자들에게 28일 소집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22일 투개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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