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부문 덕에 주가 한 달간 14% 상승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이 영화 '군함도'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영화의 충격을 상쇄한 것은 방송의 힘이었다.


15일 오전 CJ E&M 주가는 전일 대비 1.30% 오른 7만790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 간 14% 상승했다. 군함도 개봉 이후 약 3주 간 13% 하락했던 것을 대부분 만회한 것이다.

군함도는 개봉 전부터 흥미로운 소재와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았지만, 개봉 후 반응은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고, 성적도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1000만 관객'을 예상했던 군함도의 현재 총 관객수는 658만1775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으로, 손익분기점 660만명에 가까스로 근접했다.


CJ E&M이 부진을 비교적 금세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본업인 방송 부문의 제작 역량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덕이다. 지난해 기준 CJ E&M의 방송 부문 매출액은 1조1280억원으로 영화 부문 1900억원에 비해 6배에 가깝다. 영화 부문 부진이 일시적인 주가 하락을 불러왔지만, 단기간에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한 178억원으로 추정하면서 "tvN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5년 만에 부활해 하반기에도 유지할 계획이며 올리브, 온스타일 등 2차(세컨드 티어) 채널들의 제작역량 강화를 도모해 상반기 대비 TV 광고 매출부진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도깨비' 이후 이렇다 할 드라마 흥행작이 없었지만 최근 '비밀의숲'과 '명불허전'이 좋은 성적을 거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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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인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점도 기대 요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가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5000억~6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CJ E&M의 지분율은 90.8%에 달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상장시킨다는 것은 방송사업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이 CJ E&M의 연결실적에도 반영되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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