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변희재 초청 우연히 연결…국정교과서 발행 찬성 안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보수논객 변희재씨 강연 초청과 관련해 "(변 씨를) 만난 적이 없지만 선배 교수인 조모 교수가 추천한다는 얘기를 듣고 우연한 기회에 창업교육센터장에게 연결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변 씨를 처음 초청하자는 아이디어는 누가 제안 했느나'는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변 씨를 그 전에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강연 초청을) 연결한 부분은 맞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논란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창업교육센터장이 강연 일정을 정하고 비용을 썼는데 당시 책임을 질 수 없는 제가 책임을 지는 것은 비약"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2014년 7월31일 포스코 국제관에서는 학내 기술창업교육센터 주최로 열린 청년창업간담회에서 열린 보수논객인 변 씨의 강연 초청 과정에서 강연자로 추천하고 간담회를 열자고 요청한 사람이 바로 박 후보자였다고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한 일부 교수들은 대학 초청 강사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박 후보자의 강한 추천으로 내부 논의 끝에 간담회가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박 후보자는 "학생들은 양쪽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의 양심을 믿고 학생들이 (옳고 그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의 임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자는 "박근혜 탄핵반대 서명을 한 적 없고, 국정교과서 발행에도 찬성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이 '촛불시위가 한창인 11월25일 뉴라이트 이용훈 교수 초청 강연을 강행했나'라고 묻자 "이 교수 초청은 8월에 완료됐다"면서 "많은 사람을 초청했는데 단 2명을 두고 제 이념이나 역사를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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