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성공한 아베 내각 지지율…'42.1%'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북한 리스크를 등에 업고 수직 상승했다.
10일 일본 NNN방송이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5%포인트 상승한 42.1%였다. 지난달 31.9%의 지지율로 2012년 12월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아베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월 대비 6.3%포인트 하락하며 41.0%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앞섰다.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도 37.9%로 지난달에 비해 6.9%포인트나 높아졌다.
아베 내각 지지율 반등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학 스캔들과 지난달 치러진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로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처한 아베 총리와 자민당 입장에서는 북핵 이슈에 따른 내각 지지율 반등이 반가운 상황이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49.7%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큰 위협을 느끼고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위협을 느끼고는 있지만 절박한 것은 아니다'는 답변이 41.4%이었다.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어떤 대응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 제재 등의 외교적 압력'이 49.7%, '대화로 해결'이 29.4%의 답변을 얻었다. '군사행동 등 무력 제재'가 필요하다는 답변도 10.6%로 나타났다.
북한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면 어느 동맹국과 외교적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56.4%, '한국과 미국'은 3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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