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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미건설, 해외사업 진출… 베트남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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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법인 '우미비나' 설립…해외사업 첫발

단독[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내 주택사업 위주로 사세를 확장해온 우미건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법인 '우미비나(WOOMI VINA)'를 설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지 사업은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현지 시장을 배워나가는 단계"라며 "국내에서 펼쳐온 주택사업 강점을 살려 부동산 투자 및 운영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해외사업지인 베트남에서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겠다는 얘기다. 우미건설은 또 학교사업 및 사회주택 등 공익사업 참여와 현지의 다양한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공동투자도 모색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의 해외진출은 국내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우미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4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8억원으로 1년전보다 75.9%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5.1% 증가한 5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991년 설립 이래 사상 최고 실적이었다. 매출을 주도한 부문은 단연 분양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37.4%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미건설의 분양매출액은 1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17% 상승했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진출이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우미건설이 베트남을 첫 해외진출 사업지로 선택한 배경에는 높은 경제 성장세와 현지 부동산 시장 호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 연평균 성장률을 6.3%로 전망하고 있다.
우미건설의 또 다른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류문화 선호도가 높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많은 나라"라며 "축적된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 투자를 넘어 장기적으로 베트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미건설은 주택사업을 넘어 종합 디벨로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자체사업 및 민관합동사업, 민간참여사업, 임대리츠 등 다양한 유형의 주거상품을 비롯해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에 대한 시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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