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기절감 기술, 인천 남동공단 적용
사업자별 소비패턴 진단·예측
획기적인 전기료 절감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KT가 개발한 전기 에너지 절감 기술이 산업현장에 적용된다. KT-MEG으로 이름 붙여진 기술은 사업장별로 소비패턴을 진단하고 예측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고 전기료도 아낄 수 있게 한다.
6일 KT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 에너지ㆍ보안 분야 실증사업을 제조업이 주를 이루는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ㆍ보안 분야 실증사업은 ▲대기업의 사업 경험 이식 ▲노후 공단 고도화 등 지역사회 기여 ▲보육기업의 실질적 사업기회 제공 등 지자체의 공공이익 기여 ▲보육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인천시와 KT,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KT는 에너지 관제 플랫폼 KT-MEG을 이용해 남동공단 전기 사용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제조업 공장 환경에 적합한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개발해 공단 입주기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너지 기술로 대ㆍ중소 기업 간의 상생을 이끈다는 의미도 있다.
앞서 5일 KT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이 기술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7월 말 '기업인과 대화'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기도 하다. KT는 600만개 빌딩과 공장에 KT-MEG을 적용해 10%만 전력 소비량을 줄여도 361만TOE(석유환산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물인터넷(IoT)를 연계한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GiGAeyes)를 활용해 클라우드 CCTV를 통한 침입감지, 가상의 동선 관리 등 지능형 보안체계 모델을 개발해 전반적인 남동공단 보안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
박순용 남동산단 경영자협의회 회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입주기업들의 부담스러운 비용 중 하나인 전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나아가 후배 벤처 기업인들의 사업도 성장할 기회가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KT와 인천센터는 KT의 미래융합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각종 기술의 시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를 개소했다.
협력센터에는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에너지, 통합보안관제시스템등 9개의 혁신 기술이 전시돼 있다. 개발자들은 KT의 인프라를 이용해 자신들의 솔루션이 실제 시스템과 연동 및 작동되는 것을 시험할 수 있다.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IoT 기기와 부품, 공간 등도 제공된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KT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과 동반성장 모델이 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T의 에너지효율화 및 지능형 보안체계 구축 사업의 경험과 리소스를 활용해 지자체, 스타트업, 대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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