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한미FTA 폐기시 한미관계 악화… 美업계도 타격"
제임스 김 암참 회장(가운데)이 6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ㆍ암참)에서 열린 암참 도어녹(Doorknock) 브리핑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럭 전 암참 회장 겸 유나이티드항공 한국지사장, 제임스 김 회장,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 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암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검토 발언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양국 정부의 가교자 역할을 수행해온 단체로써,주한 미국기업과 주미 한국기업들의 한미 FTA를 통한 수혜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한미 FTA의 이행을 지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암참은 "한미 FTA의 폐기는 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를 악화시키고 반미 감정을 일으킬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주한 미국기업들의 성장과한미 FTA로 수혜를 보고 있는 미국 농축산 및 제조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미 양국의 더욱 굳건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암참은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한미 FTA는 한미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음을 알 수 있으며, 대부분의 암참 회원사들 또한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상당한 수혜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암참은 그 근거로 미국 인구조사국의 2017년 무역 통계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생산품의 대(對)한국 수출은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21.8% 증가했으며, 미국의 무역 적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참은 "무역 적자가 점차 해소 된다면 한미 무역관계가 더욱 균형 잡힌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한미 FTA가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도 인지한다"고 말했다.
암참은 "변화하는 한미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한미 FTA의 개선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한미 FTA는 양국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양국간의 잠재적인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참은 더욱 개선된 한미 무역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국 상호발전의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하는 한미 양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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