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정상회의 中 샤먼서 개막…北 미사일 대응 등 논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신흥 경제 5개국으로 이뤄진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3일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서 개막했다.
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2박3일의 일정으로 개막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경제협력방안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장기 국경대치로 인한 중국과 인도 간 갈등 등 주요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를 통해 브릭스 체제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참석한다.
각국 정상은 4일 '샤먼 정상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3일 별도 회담을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상회의 6일전에서야 무장대치 상태를 끝낸 중국과 인도의 정상회담 가능성에도 눈길이 쏠린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은 관례"라며 사실상 시 주석과 모디 총리의 양자회담을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는 태국과 타지키스탄 등 브릭스와 연결 고리를 확대중인 이집트, 멕시코, 태국, 타지키스탄, 기니 등 5개국도 참여한다.
중국 언론은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가 내달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1기 체제의 외교성과를 총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회의 개최지인 샤먼은 시 주석이 1985∼1988년 부시장을 지낸 '정치적 고향' 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각국 정상을 초청해 자신의 강력한 지도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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