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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의 첫 승 스퍼트 "6언더파 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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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클래식 첫날 1타 차 선두, 헨더스 공동 2위서 '대회 3연패 진군', 톰슨 공동 8위

전인지가 포틀랜드클래식 첫날 5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포틀랜드(美 오리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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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전인지(23)의 첫 승 스퍼트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럼비아엣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모리야 쭈따누깐(태국)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5언더파 공동 2위에서 치열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는 무력시위를 과시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2~13번홀과 17~18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솎아냈고, 후반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6번홀의 3연속버디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티 샷의 페어웨이안착률 85.7%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72.2% 등 일관성이 돋보였고, 여기에 25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올 시즌 준우승이 벌써 네 차례,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 속을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주 캐나다여자오픈 역시 둘째날 선두에 나섰다가 셋째날과 최종일 각각 1언더파에 그쳐 결국 3위로 밀렸다. 캐나다여자오픈 직후 곧바로 포틀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다. "샷 감각이 좋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첫 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전인지가 바로 2015년 7월 비회원 신분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지난해 LPGA투어에 직행한 선수다. 지난해 9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에서 일궈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타이틀을 모조리 수확하는 등 특히 기록에 강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 합작'에 도전한다.
헨더슨이 최고의 경계대상이다. 2014년 12월 프로로 전향한 뒤 이듬해 이 대회 우승으로 화려하게 LPGA투어에 입성한 주인공이다. 지난해는 첫날부터 독주를 거듭한 끝에 2위와 4타 차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완벽하게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콜롬비아에지워터와 찰떡궁합인 셈이다.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연패 진군'을 시작했다.

한국은 이일희(29ㆍ볼빅)가 4언더파 공동 8위에서 뒤따르고 있고, 세계랭킹 2위 렉시 톰슨(미국)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기아클래식 챔프' 이미림(26ㆍNH투자증권)과 김효주(22)는 2언더파 공동 36위에서 2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넘버 1' 유소연(27ㆍ메디힐)은 2오버파의 난조로 100위권 밖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3~5번홀의 3연속보기 등 초반부터 가시밭길을 걸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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