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뺀 블랙베리 방수폰 10월 출시…내구성 강점
방수·방진 IP67 등급 적용…배터리 26시간 사용 가능
물리 키보드 적용 안 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블랙베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방수 기능을 갖춘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이 모델에서는 블랙베리의 특징으로 꼽히는 물리 키보드는 빠졌다.
3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와 엔가젯에 따르면 블랙베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TCL이 오는 10월 중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첫 블랙베리 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TCL이 이번에 선보일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고 방수·방진 기능과 최대 2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적용했다. IP67등급의 경우 수심 1m에서 30분 간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블랙베리의 제품을 제조하는 TCL의 글로벌 담당자는 "블랙베리의 보안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안드로이드 폰을 제공하겠다"며 "내구성과 수명을 강점인만큼 아이폰과 갤럭시 이용자 중 상당수가 10월 블랙베리로 갈아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스펙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폰아레나는 이번에 공개되는 기기가 출시를 앞둔 '키원'과는 다른 기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원의 경우 블랙베리 클래식처럼 스크린 하단에 물리 키보드가 적용돼있다. 키원은 스냅드래곤 626 프로세서, 풀HD 디스플레이, 4GB 램을 탑재한 중급 제품으로 알려졌다.
TCL이 출시를 예고한 스마트폰은 물리 키보드를 배제하고 큰 스크린을 적용했다. 지난해 선보인 DTEK50과 DTEK60 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블랙베리의 '프리브' 역시 슬라이드 디자인으로 물리 키보드 없이 터치 스크린으로만 작동시킬 수 있었다.
엔가젯은 "블랙베리가 하드웨어 생산을 포기한 상황에서 TCL이 어떻게 반복되는 역사를 피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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