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V 로켓 기밀 빼낸 루소 여사 타계
아마추어 스파이로 핵심 정보 빼내…98세로 타계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2차 대전 중 나치 독일의 V 로켓 개발을 지연시킨 핵심 정보를 연합군 측에 빼돌렸던 자니 루소 여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98세로 타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루소 여사는 프랑스에서 독일군 통역으로 일하던 중 V 로켓 개발 계획을 포착하고 이를 연합군에 넘긴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합군은 이를 토대로 로켓 개발을 크게 지연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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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비시(나치 점령하 프랑스 비시정권의 수도)로 향하는 야간열차에서 대학 시절 친구 조르주 라마르크를 만나 그의 권유로 레지스탕스에 가담했으며, 파리에서 프랑스 기업단체인 상공회의소와 독일군과의 연락 업무를 맡아 독일군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게 된다. 이후 신무기인 V1, V2 장거리 로켓과 관련된 비밀무기 프로그램을 인지했으며 이는 라마르크를 통해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에게 보고됐다.
WP는 루소 여사에 대해 "적을 두려워하지않고 불굴의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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