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미사일 비행장서 첫 발사…9월9일 도발 가능성 있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5시57분경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발사했다"며 "비행장에서 발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미사일에 대한 초도 분석 결과 최대 고도는 550여㎞고, 약 2천700㎞ 비행을 했다"며 "일본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공해상에 다다랐다.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질 등 상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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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북한이 8월 8일과 9일 위협한 괌 포위 사격의 현실화를 시위성으로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상공을 통과 시켜 무력시위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정권 수립일(9월 9일)을 계기로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대한 대북 적대시 정책 전환에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한편 남북관계는 당분간 관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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