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대표적 지한파' 로이스 美하원 외교위원장 접견
위안부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대북제재 공조방안 등 논의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하는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외교위원장을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로이스 위원장을 포함한 미 하원의원 5명, 마크 내퍼 주한 미 대리대사 등과 만난다. 청와대에서는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수현 대변인 등이 배석한다.
2013년 외교위원장으로 임명된 로이스 위원장은 대북제재,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온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으로 통한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5월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대북 제재안(H.R. 1644)을 대표 발의했다. 북한의 경제적 고립을 강화하는 이 법안은 당시 하원에서 419대 1의 압도적 표차이로 의결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하원의원회관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위안부 결의안 통과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2007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H.R. 121)을 공동 발의하고 미국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한국 체류기간 동안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북제재 공조 방안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30일까지 한국에 체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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