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세안+3(ASEAN+한중일)의 거시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가계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재정건전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AMRO가 16~25일 한국을 방문, 2017년 제 6차 연례협의를 실시했다.

이 기구는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의 역내 거시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자금지원을 위한 의사결정을 도맡아 '아시아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도 불리며, 2011년 설립됐다.


AMRO는 8일간 기재부와 기재부, 한은, 금융위, 금감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은행, 대학교 등 25개 기관을 방문해 최근 거시경제 동향 및 전망,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례협의 결과 AMRO는 한국경제가 "수출 회복과 강력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대외건전성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양호하지만, 보호무역주의·지정학적 긴장 등 하방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의 확정적 재정정책과 관련해서는 "가계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세출구조조정 등 재정건전성 측면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각각 2.9%, 2.8%을, 물가상승률은 1.9%, 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통화정책 기조는 완화적인 것으로 평가했지만 향후 경기 회복세의 공고화 여부나 물가, 금융안정 상황,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통화정책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MRO는 최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은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완화시킬 것으로 평가했으나, 필요시 추가 정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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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가계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력한 정책의지를 환영하고 "구조개혁, 4차 산업 육성 등의 정책은 성장잠재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례협의 최종보고서는 이번 결과를 반영해 빠르면 10월 말 공개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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