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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박주선의 93일…"희망의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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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大 앞둔 국민의당, 박주선號 사실상 임기종료…대선패배-제보조작 파문 속 항행

다사다난했던 박주선의 93일…"희망의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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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통령 선거 패배,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사건 등으로 다사다난한 93일을 보낸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사실상 임기를 마무리 한다.

박 위원장은 지난 석 달 간 대선 패배로 난파선이 된 국민의당을 비교적 질서 있게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선평가보고서'를 전당대회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잡음을 남기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보낸 93일 간의 소회에 대해 밝혔다. "대선 패배에 대해 성찰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것, 가짜 제보 조작사건의 진실을 밝혀 당을 구해내는 것, 선도정당으로 민생을 살리고 정국을 견인하는 것 등 이중ㆍ삼중의 도전과 책임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폭풍우 속에서 몸부림치며 혁신과 희망의 교두보를 만든 93일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박 위원장은 지금까지 난파선이 된 당을 안정화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당 관계자는 "박 위원장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지내 정무적 감각이 있는 편"이라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취임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6월 국민의당을 뒤흔든 '제보 조작사건'에 마주해야 했다. 이를 인지한 직후 곧바로 대국민사과를 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다. 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머리자르기' 등의 발언으로 국민의당을 흔들자 강경한 대응으로 위기를 수습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는 제보 조작사건이라는 위기를 회피하지 않았다"며 "여당은 때를 만난 듯 국민의당 파괴작전을 폈지만, 처절한 반성만이 우리를 구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임했고 결국 파괴작전을 막아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출마로 쟁점이 된 '대선평가보고서'를 전당대회 이후 공개키로 하면서 '옥의 티'를 남겼다. 그는 "비상대책위원들과 논의한 결과, 현재 선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고서를 공개하면 새로운 파장이 일어날 수 있다"며 "새 지도부에 보고서를 인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정동영 후보, 천정배 후보 측은 반발하고 있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 기간 예민한 내용을 밝히기 곤란하다는 의견이 일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공개를 미룬 것은 당당하지 못한 태도"라며 "전당대회 뒤에 공개하자는 것은 궤변"이라고 꼬집었다.

천 후보 측의 한 의원도 "실망감을 넘어 분노한다"며 "당이 천길 낭떠러지에 처해 있는데, 선거 중립의무를 해하는 행위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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