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 회장 후보 "나는 정치와 무관한 사람…낙하산 지적 억울하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면접 앞두고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낙하산 지적 답답하다" 입장 밝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BNK금융 차기 회장 최종면접 후보 중 한명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사진)이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 전 부회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부산상고 출신일 뿐 (나는) 정치쪽과 거리가 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완 전 부회장은 17일 아침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09년부터 하나금융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스카웃돼 6~7년간 근무했다"면서 "정치와 관련이 있었다면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기였던) 2009년경에 하나금융에 갈수 있었겠냐. 하나금융에서 전문경영인을 뽑는다해서 스카웃되어서 갔기 때문에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참여정부 인사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해선 "참여정부 인사는 아니고 부산상고일 뿐이다.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선) 조금 답답하고,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업무를 하지 않아 부적격 인사로 분류된다는 노조의 지적과 관련 "하나금융지주에서 자산관리(WM) 부문 부회장 경험을 했다. 하나금융이 은행을 주업무로 했기 때문에 은행업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말했다. 71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 때문에 금융지주 회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까지 종주하는 '불수도북'을 할 만큼 산을 잘 오른다. 얼마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도 등반했고, 지난해말에는 히말라야를 등반할 만큼 등산을 좋아해 체력과 건강은 좋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BNK금융지주 면접을 앞둔 김 전 부회장은 "고향을 위해서 한번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박재경(55) BNK금융지주 회장대행과 정민주(62) 전 BNK금융연구소 대표, 김지완(71) 전 하나금융 부회장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후 오후께 차기회장 내정자를 발표한다.
후보 중 '외부인사'로 분류되는 김지완 전 부회장은 1977년 부국증권에 입사한 이후 1981년 이사로 승진하면서 35세부터 임원을 맡았다. 이후 상무, 전무를 거쳐 1998년 부국증권 사장에 올랐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증권 사장,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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