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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 케이 함유한 스포츠 음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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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서 엠진바이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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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르면 올해 안에 인삼사포닌 '컴파운드 케이'를 함유한 스포츠 음료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구의서 엠진바이오 대표는 카페인 위주의 기능성 스포츠 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엠진바이오는 컴파운드 케이 수용성에 대한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음료는 물론 화장품 등 여러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구 대표는 "원래 컴파운드 케이는 물에 녹지 않아 음료 개발에 한계가 있었는데 엠진바이오는 수용화 기술력을 갖췄다"며 "운동선수들 대상으로 얼마나 빠르게 체내에 흡수되는지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고, 피로를 일으키는 물질을 얼마나 없애주는지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엠진바이오의 스포츠 음료 개발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개발사업 과제로 진행된다. 운동선수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기능성을 통해 현대인이 흔히 겪고 있는 만성피로증후군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포닌은 인삼과 홍삼의 주성분이다. 인삼과 홍삼을 섭취하는 이유는 사포닌의 뛰어난 건강 효과 때문이다. 사포닌은 면역력 증진, 혈액 흐름 개선, 피로 회복, 항산화 작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감자 등 다른 식품에서도 보이는 흰거품 성분 역시 사포닌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인삼의 경우는 인삼사포닌(진세노사이드)으로 따로 분류한다.
구 대표는 "컴파운드 케이는 인삼사포닌이 장내 미생물과 작용해 생성되는 물질"이라며 "인삼사포닌 자체로는 인체 흡수되지 않으며 컴파운드 케이는 장내에서 흡수 가능한 형태로 전환된 활성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엠진바이오는 헬스케어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내에 위치해 있다. 2011년 회사를 설립해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항산화 기능식품인 'CK 30' 제품 등을 출시했다.

구 대표는 "인삼사포닌을 장내 미생물이 없어도 체내에 흡수 가능한 컴파운드 케이로 다량 전환하고 순도를 높이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컴파운드 케이에 대한 독자적인 조성물 제조 공법을 개발하고 대량생산기술과 공정표준화를 통해 상용화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컴파운드 케이의 효능을 활용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억제하는 보조식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천연물 신약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 "암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독성 부작용을 억제해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보조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컴파운드 케이 효능으로 비알콜성지방간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매출액은 올해 40억원, 내년에 100억원 달성이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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