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당내 정당발전위원회를 구성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직접민주주의를 제도화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당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정치는 이미 국민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선거에 이기면 안주하고, 지면 혁신하는 구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의 세포와 근육이 일상적으로 국민에게 향해 있어야 국민 뜻에 언제든지 반응할 수 있다"면서 "투표권만 행사하고 정치인에게 정치를 맡기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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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우리나라의 정당들은 일상의 정당이 아니라 선거정당에 머물러 있다"면서 "개헌과 함께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거대한 변화를 민주당이 담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촛불혁명을 이끌었고, 정권교체를 주도했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있는 당원들에게 모든 권한을 돌려드리자"면서 "앞으로는 당원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당원소환제, 당원발안제 등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을 지지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참여하려는 모든 국민들에게 과감하게 당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시대가 정당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시대를 이끄는 정당이 되는 길입니다. 정권교체를 했던 연대와 협력, 그 간절함이라면, 우리는 할 수 있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 정당다운 정당을 건설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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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박 의원이 올린 글 전문이다.


정당다운 정당,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건설합시다!
정치는 이미 국민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당의 현대화 작업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입니다.
선거에 이기면 안주하고,
지면 혁신하는 구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정당은 일상적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당의 세포와 근육이 일상적으로 국민에게 향해 있어야
국민 뜻에 언제든지 반응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투표권만 행사하고 정치인에게 정치를 맡기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국민이 정치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입니다.
87년 민주화를 이끌었던 세대보다도,
그 어떤 시대보다도,
국민은 역동적이고 정치적 상상력이 충만합니다.
나라의 주인으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역량과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 에너지를 흡수하는 정당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의 현대화 작업은 정치적 유불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존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정당들은 일상의 정당이 아니라
선거정당에 머물러 있습니다.
선거 기간에만 국민의 관심을 받고,
선거 이후에는 국민 삶과 관심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정치 불신의 원인입니다.
개헌과 함께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변화를 민주당이 담아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당원에게 당을 맡깁시다.
촛불혁명을 이끌었고,
정권교체를 주도했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있는 당원들에게
모든 권한을 돌려드립시다.
정당의 존립기반은 당원입니다.
정당의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옵니다.
현재 당의 의사결정 구조는 대의제 형식입니다.
앞으로는 당원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제도화해야 합니다.
당론을 모든 당원이 투표로 결정하는 당원결정제를 시행한다면,
집단지성이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원소환제를 시행하고,
당원발안제를 통해 당의 주요 정책이 추진된다면,
당원이 당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수혈로 버티는 정당이 아니라,
당의 인재를 직접 심어서 기르는
자생적인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당원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풀뿌리 시민 네트워크와 당의 조직을 융화시켜
당원의 역량을 극대화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는 촛불과 대선과정에서
국민이 만드는 위대한 역사를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기득권을 쥔 의원단이 이 현상을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당원들 앞에 모든 권한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민주당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당원이라면 누구나,
같은 꿈을 말해 왔습니다.
내 자녀, 그리고 손주와 함께
삼대가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백년 가는 정당의 꿈입니다.
민주당이 뿌리 깊은 나무로 뻗어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오직 당원입니다.
당의 혁신을 책임질 정당발전위원회의 출발을 환영합니다.
그 여정의 끝에 백년정당이라는 꿈이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에게 한없이 자부심을 안겨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혁신입니다.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을 지지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참여하려는 모든 국민들에게
과감하게 당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시대가 정당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시대를 이끄는 정당이 되는 길입니다.
정권교체를 했던 연대와 협력, 그 간절함이라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당원이 주인인 정당,
정당다운 정당을 건설합시다.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 박광온 올림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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