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신체모델을 통해 신약 개발시 부작용 등을 미리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연구팀은 바이오·의료분야의 PubMed(논문 DB), KEGG(생체회로 DB) 등 2600만 여개의 국제적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체 내 조직·세포들의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구성된 가상인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에는 논문을 통해 공개된 정보 외에도 내부 실험으로부터 얻어진 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얻어진 상호작용 등도 활용한다.
인체 시스템을 활용하면 약물과 질병 사이의 네트워크 경로를 분석해 약물의 작용 기전과 부작용 등을 예측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전통천연물기반 유전자-동의보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도헌 교수 연구팀의 연구내용은 네이처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8일자(영국 시간)에 게재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