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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임진왜란1592', 영화 '귀선' 영화로 크랭크인…거북선 소재 해양 블록버스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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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1592 / 사진=KBS 제공

임진왜란 1592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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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KBS1에서 방송된 드라마 '임진왜란 1592'를 기반으로 영화화되는 작품인 영화 '귀선'이 올 하반기 크랭크인한다.


2016년 9월 3일부터 9월 23일까지 KBS1에서 총 5부작에 걸쳐 방영된 드라마 '임진왜란 1592'는 뉴욕TV&필름 페스티벌 작품상 금상과 촬영상, 휴스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등 국내외로부터 인정받은 작품이었다.
영화 '귀선'은 드라마 '임진왜란 1592'를 연출한 KBS 김한솔 PD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는 7년 간의 임진왜란 기간 중 한산대첩(1592년 7월 8일)부터 부산포해전(1592년 9월 1일)까지 2개월 간 펼쳐진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리고 그 배에 탑승한 승조원(乘組員)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거북선의 최하층에서 노를 젓던 격군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국란을 극복하는 백성들의 애환에 대한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본격적으로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귀선'의 제목에는 총 3가지의 중의적인 뜻이 담겨 있다. 첫째,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거북선의 거북 귀(龜)의 ‘귀선’ 둘째, 왜적들에게 외관의 존재만으로도 위압감을 선사하는 위용 넘치는 귀신(鬼神)의 배 ‘귀선’. 셋째, 전투를 마치고 무사히 조선으로 귀향하는 귀향(歸鄕)의 배 ‘귀선’)

영화 '귀선'의 연출/각본을 맡게 된 김한솔 감독은 아래와 같이 이번 작품의 기획 의도에 대해 “드라마 '임진왜란 1592'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거북선’을 소재로 한 제대로 된 해양 블록버스터를 만들고 싶었다는 생각이 첫 시작이었다. 영화에서는 ‘거북선’의 이야기, 그리고 ‘거북선’에 올라타게 된 우리 민초의 이야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임진왜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그 민초들이 살고 싶어서 , 그리고 그들의 소중한 사람들을 살리고 싶어서 라는 강한 의지가 만들어 낸 기적 때문이었다. 이 영화는 살고 싶은 사람과 살리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한솔 감독은 지난 2004년 KBS 입사, '역사스페셜', '추적60분' 등 굵직한 다큐멘터리와 시사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아왔다. 김한솔 PD는 2016년 철저한 고증과 팩트를 기반으로 한 KBS1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를 통해 2017년 뉴욕TV&필름 페스티벌 에서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영화 '귀선'은 '임진왜란 1592'를 연출한 김한솔 PD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거북선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배에 승선한 민초들의 개성을 담아낸 스토리를 통해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사극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현윤 기자 yoon21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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