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역풍에 2Q 中 역직구, 전분기比 29% 감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이 이른바 '역직구'로 불리는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으로의 역직구 규모가 전 분기보다 29%나 쪼그라든 것이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57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해외 직접구매액도 1.1% 감소했다.
전체 역직구 규모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중국의 역직구 액수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륙별로 보면 중국은 44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9%나 감소했다. 미국(411억원)과 일본(318억원)은 각각 8.9%, 5.2%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드 배치 보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품군별로도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화장품이 27.6% 감소한 4286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판매 규모는 전체 상품군의 74.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6.6%), 음·식료품(-50.3%)이나 가전·전자·통신기기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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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의 경우 미국이 305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연합(EU)이 1116억원, 중국이 607억원, 일본이 41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중국은 28.1%, 일본은 2.3% 증가했으나 EU와 미국은 각각 11.3%, 1.7%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전분기대비 아동·유아용품(12.4%), 스포츠·레저용품(9.9%) 등은 증가한 반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2.9%), 화장품(-10.5%),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3.7%), 서적(-17.6%)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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