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비행” 손님 울컥하게 한 60대 기장의 안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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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장의 마지막 비행 멘트가 인터넷상에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시아나 기장님의 뜻밖의 고백에 울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주말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 OZ728편에 타있었다. 글쓴이 외에도 300여명의 승객이 함께였다.


기장은 “승객 여러분, 이 비행기는 방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는 비교적 평범한 멘트로 방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오늘 저는 60세 정년 종료 비행을 마무리하며 작별의 인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는 “20세 청년의 나이로 비행을 시작해 약 14년간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조국의 하늘을 지켜왔습니다. 이후 26년여 기간 동안 아시아나 한 곳에서 조종사로 근무하며 약 40여 년 이상 비행을 했고 방금, 그 비행을 끝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0년간 조종사로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봅니다. 긴 세월 여러분을 모실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해당 항공기를 이용해주실 것을 믿으며 손님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멘트를 마무리 했다.


기장의 감동적인 마지막 비행 멘트를 들은 승객들은 모두 큰 박수를 치며 기장의 마지막 비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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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기장님의 멘트 이후 몇 말씀 더 하신 것 같은데 박수 소리 때문에 더 듣지 못했다”며 “덤덤하게 읊조리는 듯한 기장님 말투에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명예 퇴직을 앞둔 기장님의 마지막 비행이 맞다”며 “마지막 비행을 하시는 기장님이라고 해도 이렇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경우는 이례적” 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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