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민간 소비 전망 상향…협상임금 인상 개연성"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이 민간 소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민간 소비 전망을 1.9%에서 2.2%로, 내년은 2.1%에서 2.3%로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제조업 고용 여건 호전, 높아진 소비심리, 정책에 따른 완만한 가처분소득 개선 가능성, 기업 실적과 물가 상승에 기반한 협상 임금 상향 조정 개연성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구조적인 소비 제약 요인이 상존하지만 이런 요인들로 회복세가 소폭이나마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했다.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 2.9%, 2.7%는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에 추경 효과가 가세하면서 건설투자 정상화, 민간 소비 둔화 위험을 완충한다는 큰 그림에 변화가 없다”면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내수 성장률은 높이고 순수출기여도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외변수와 국내 경기 요인은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 정상화를 지지하지만, 여전히 가계부채가 문제여서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다. 내년 초 전후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정부 확장 재정 선택, 수출 물량 증가세 확대를 들었다. 또 국내 시중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 지정학적 위험, 새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위험 등을 제시했다.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중 초과이익환수제 법안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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