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캐나다오픈 첫날 1타 차 공동 6위, 스와포드 공동선두, 존슨 5언더파 17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평균 1.50개의 짠물퍼팅 장착."
'탱크' 최경주(47ㆍSK텔레콤)가 모처럼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다.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글렌애비골프장(파72ㆍ727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캐나다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공동 6위에 포진했다. 허드슨 스와포드(미국) 등 5명의 선수가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공동 6위에 합류해 복병으로 등장했다. 디펜딩챔프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역시 이 그룹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버디 8개(더블보기 1개)를 쓸어 담아 글렌애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공동 17위에서 '설욕전'을 시작했다. 이 대회가 바로 2013년과 지난해 등 두 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이 있는 곳이다.
현지에서는 'RSM클래식 챔프' 매켄지 휴즈(캐나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분위기다. 공동 17위, 캐나다 국민들은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무려 63년 만의 캐나다선수 우승을 고대하고 있다. 한국군단은 노승열(26ㆍ나이키)과 김민휘(25)가 3언더파 공동 53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강성훈(30)은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4타를 까먹어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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