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엔 소상공인 맥주·비빔밥으로 화합 메시지
오늘은 '황태절임'으로 상생 담아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둘째날 호프미팅 안주로는 '황태절임'이 선보인다. 전날인 27일 간담회에서 제공된 '소상공인 맥주'와 '비빔밥'처럼 화합과 상생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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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관계자는 28일 "추운 겨울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황태처럼 상생의 길은 멀고 험하지만 그 과정을 겪어야 한 마리 황태가 만들어진다"며 "많은 갈등과 대립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자연주의 셰프로 알려진 임지호씨가 참석자들에게 직접 메뉴의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임 셰프는 황태절임 외에도 ▲호두 아몬드 땅콩을 부순 동그랗게 만든 안주 '원' ▲수박을 파내 수분을 제거하고 치즈와 함께 낸 안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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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셰프는 "수박과 치즈를 사용한 안주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떻게든 조화를 이루고 살며 조화를 이루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제공한 '시금치와 치즈를 이용한 안주'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두 가지의 재료가 하나의 음식이 되는 것처럼 서로 달라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화합"이라고 덧붙였다.

호프미팅의 맥주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소상공인 맥주로 알려진 세븐브로이가 제공된다. 대기업 재계와의 만남에 중소기업 수제맥주가 나온 것을 두고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세븐로이드는 전 직원 34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강조한 문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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