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수는 3만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9%(4100명) 줄어들었다.
1~5월 누계 출생아수는 15만96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14.1%), 부산(-15.0%), 대구(-12.2%), 인천(-14.3%) 등 대부분 지역에서 10% 이상 적어졌다. 단, 젊은층 인구 유입이 많은 세종시에서는 지난해와 출생아수가 비슷했다.
5월 사망자수는 2만3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700명) 증가했다. 1~5월 누계 사망자수는 11만9900명으로 0.5% 줄었다. 1~5월 사망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4.2%), 부산(-3.3%), 울산(-4.8%), 강원(-4.0%)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세종(25.0%), 충남(6.6%), 제주(6.7%) 등에서는 늘어났다.
이날 발표된 '6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2만6000면)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수치)은 경기(6047명), 세종(3734명), 충남(175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6045명), 부산(-2564명), 대전(-173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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