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맹점 10곳 중 9곳이 혜택…카드사, 수익 감소 '우려'
정부는 2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영세ㆍ중소가맹점 우대 수수료율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카드업계는 이번 대상 확대로 3500억원 가량 수수료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정부가 수수료율 적격비용을 재산정해 2019년부터 새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카드사의 수익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업계는 올해 국내 카드 사용률 증가세임에도 불구하고 카드사 순이익이 하향세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금서비스ㆍ카드론 등 대출사업도 제동이 걸려 있다. 신한카드의 대출자산 규모는 상반기 7조67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연평균 6%대로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역시 각각 지난해 말 대비 5.5%와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조달비용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는 상황에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되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카드사별로 다른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