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2014~2016년 협력사 현금 결제 16조원, 저금리 대출지원 1900억원, 중국 상하이시험센터 시험지원 7만8000건'.
현대모비스 의 상생활동을 보여주는 숫자다. 이런 노력으로 현대모비스는 2017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국내 매출액 600대 기업 중 상위 25개 기업에 해당하는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끈끈한 신뢰관계가 밑바탕이다. 1차 협력사 중 10년 이상 장기 거래 협력사는 60% 수준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실질적 지원'과 '경쟁력 강화'로 이뤄진 대중소기업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아낌없는 지원 중이다.
실질적 지원은 협력사들이 가장 필요한 '유동성 지원'이다. 현대모비스는 현금결제, 납품가 인상, 금형비 지원, 저금리 대출지원 등으로 협력사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연구개발(R&D)지원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진행중인 협력사 공동 과제를 제외하고도 매년 약 150여개 국내외 업체와 신규 기술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R&D 지원은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전기전자부품 전문기업인 삼화전자, 아모그린텍과 함께 친환경차용 배터리 충전기와 저전압 직류변환장치에 적용되는 '연자성 코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는 상생마인드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미국 GM과 FCA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품질우수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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