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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M]보험사 "IFRS17 회계사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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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회계법인 경력 5년 이상 포함 관련분야 경력 10년 이상, 보험사 관련 감사 경력, 보험사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프로젝트 참여 경험자'. 국내 대형 보험사가 찾고 있는 IFRS 17 프로젝트 회계사의 경력 기준입니다.

오는 2021년 신 국제회계기준인 IFRS 17 국내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 회계사 찾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화려한 경력자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IFRS 17 전문 회계사가 많지 않은 데다 있다고 하더라도 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에서 높은 몸값으로 붙잡고 있기 때문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험사들은 높은 몸값을 내세우며 회계사 쟁탈전에 나선 지경입니다. 최근 A 보험사는 대형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으나 다른 보험사에서 연봉 기준으로 2000만원을 더 주면서 데려갔다고 합니다.

IFRS17의 골자는 보험사의 부채평가 기준을 그간 원가에서 시가로 바꾸는 것입니다. 보험 상품이나 자본 확충 계획, 회계 시스템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구축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요즘 회계법인 업계에서는 회계사 수도 많아진 데다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인해 회계사들의 몸값이 떨어졌다고 호소합니다. 반면, 보험업계는 회계사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양쪽다 자초한 일입니다. 회계법인들은 안일하게 관습적으로 기업과 결탁해 부정 회계 감사를 하다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보험사들도 2011년에 IFRS 17 국내 도입이 예고된데도 불구 그간 대응엔 뒷전이었습니다. 이제야 대응에 나섰지만 해법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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