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한 제1호 운용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이하 한국운용)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제1호 자산운용사가 됐다.
1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한국운용은 전날 기준 스튜어드십 코드에 공식 참여했다. 지난해 12월19일 스튜어드십 코드가 제정·시행된 이후 자산운용사가 공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기준으로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기관은 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상파트너스, 한국운용 등 4곳이다. 참여예정기관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총 43곳이다.
한국운용은 지난 7일 자사 홈페이지에 수탁자 책임 이행 방안을 담은 수탁자 책임 정책을 공개했다. 한국운용은 스튜어드십 코드의 7개 세부원칙 모두를 준수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운용 측은 "기존 사회책임투자(SRI)는 최근 들어 기존의 도덕적, 윤리적 가치에만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윤리·환경(ESG)의 영향을 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재무성과 분석 등도 결합하면서 진화하는 중"이라며 "이는 주주가치 상승과 고객자산의 장기수익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연기금투자풀 및 민간투자풀의 주간 운용사이기도 한 한국운용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완료했다"며 "7가지 원칙과 관련된 행동 지침을 준수하고, 주주총회에서 충실한 의사결정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운용은 선관의무 및 충실의무 이행차원에서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수탁자산에 대해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조홍래 한국운용 사장은 "투자자산의 수익률 제고가 업의 소명인 자산운용업의 본질과 사회·윤리·환경(ESG) 고려 등으로 구체화 돼있는 사회책임투자(SRI)가 결국은 주주가치 제고와 장기수익률 개선에 공통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 많다"며 "운용사 입장에서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을 실제 펀드운용에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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