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이하 한국운용)이 트럼프 시대를 맞아 세일·원유·천연가스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MLP(마스터합자회사)펀드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리 크럼린 쿠싱자산운용 마케팅부사장은 6일 한국운용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이크 아메리카 넘버원' 정책의 첫번째가 에너지 독립인데 이 같은 정책 기조로 앞으로 MLP펀드가 각광받을 것"이라며 "트럼프는 당선 직후 후보시절 제시했던 공약들에 대해 즉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있을 정도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 당시 원유·가스 등 화석연료생산확대, 1조달러 인프라 투자, 파리기후협약 폐기 등 환경규제 완화, 키스톤XL송유관 건설 허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에너지산업 호황과 물동량 증가,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돼 MLP 회사들의 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제프리 크럼린 부사장의 논지다.


MLP는 운송과 인프라 등 주로 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하는 합자회사다. MLP펀드는 이 종목들에 투자해 연 10%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재혁 한국운용 MLP펀드 운용역은 "MLP의 사업모델은 고속도로 통행료 수익구조와 비슷하다"며 "파이프라인을 통한 오일·가스 운송 수수료가 주 수익원인데 보통 5~15년간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므로 수익이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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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머스그레이브 스왕크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우리가 투자하는 미들스트림 MLP 회사의 경우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시기에도 영업이익은 단 한분기도 멈추지 않고 상승했다'며 "주가는 미국 경제 우려와 투자자들의 막연한 우려로 하락했으나 최근 반등세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스왕크캐피탈은 한국운용에서 운용중인 MLP펀드의 투자 가이드에 따라 현지 조사분석과 편입종목 선정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한국운용은 2014년 3월 첫 MLP펀드인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자투자신탁(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A)'을 설정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설정 이후론 -7.37%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반등한 최근 1년새 수익률은 46.21%에 달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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