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성과 박수로 자축…文 대통령 고개 끄덕이며 '공감'
국정위, 54일 동안 만든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보고
분과위원장들이 직접 내용 발표…박수 끊이지 않아
文 대통령 "새 대한민국 향하는 설계도·나침반 될 것"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새 정부의 정권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로부터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 받았다. 국정기획위는 54일 동안 활동하며 문 대통령의 201개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5대 국정목표를 선정했다. 또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 487개 실천과제를 채택했다.
이날 '국정과제 보고대회'가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국정기획위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는 각 분과위원장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발표하는 'TED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정기획위 활동성과를 자축하듯 연신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도 국정기획위 보고 내용을 집중해 들으며 수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국정기획자문위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설계도가 되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이을 것"이라며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정기획자문위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에는 더 많은 약속이 담겨 있다"며 "매년 말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행 과정도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는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국정운영계획을 뒷받침할 새 정부 5년의 국가재정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제 곧 새 정부 국정운영의 얼개를 완성하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가겠다.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염원했던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정위 활동을 총괄한 김진표 위원장은 "국정기획위는 정부가 바뀌니 내 삶이 바뀐다는 걸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국정철학에 맞추고 혜택은 늘리고 부담은 줄이고 새로운 정책추진 체계를 마련했다"며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 높이고 국민과 정부가 함께 만든 최초 국민참여형 정책으로 역대 정부와 차별화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인 '정의' 원칙에 따라 재구성될 것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5대 국정 목표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5대 국정 목표 달성하기 위해 20대 전략과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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