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을 통한 주식거래가 점차 늘고 있는 반면, PC를 통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거래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단말의 비중은 2014년 47.11%에서 2015년 39.27%로 줄어든 뒤 3년째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HTS는 2015년(32.84%), 2016년(28.05%)에 이어 3년 째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무선단말 비중은 2014년(10.70%)에서 2015년(15.65%)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뒤, 2016년(17.31%)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무선단말 비중은 2010년 이후 8년째 꾸준히 늘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HTS의 비중은 올해 상반기 48.74%로 2010년(79.31%) 이후 8년째 감소추세에 있는 반면, 무선단말의 경우 2010년(3.80%) 이후 올해 상반기(34.48%)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와 다른 점은 영업단말의 비중이 올해 상반기 11.38%로 HTS와 무선단말보다 적다는 것이다.
거래소 측은 "스마트폰 활용도 증가에 따라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이 꾸준히 늘어, 코스닥의 경우는 올해 상반기 거래대금의 1/3을 웃도는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HTS는 무선단말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나 여전히 주요 주문매체로서 역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