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펀드 전체 순자산 499조원…설정액은 493조원
사모·해외펀드 등 증가…주식형펀드는 환매로 설정액 감소


펀드 순자산·설정액 규모(자료 금융투자협회)

펀드 순자산·설정액 규모(자료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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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펀드의 전체 순자산이 500조원에 육박했다. 증시 상승으로 주식형펀드 순자산 규모가 늘었고, 사모펀드와 해외투자펀드 등도 증가한 영향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36조6000억원 증가한 499조1000억원, 설정액은 24조4000억원 증가한 49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혼합채권형펀드가 3조9000억원 감소한 것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


주식형펀드는 증시 상승에 따라 순자산이 전년 말67조5000억원 대비 3조1000억원(4.6%) 증가한 7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1조30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1조8000억원 각각 늘었다.


다만 투자자의 고점환매 패턴으로 주식형펀드에서 6개월간 5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설정액은 전년 말 73조7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6.3%) 감소한 69조원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에는 상반기 19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전년말 250조2000억원 대비 24조9000억원(10.0%) 증가한 275조1000억원 기록, 11개월 연속 공모펀드 규모를 역전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증가로 혼합자산펀드의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2조7000억원(55.3%) 증가한 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은 10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90조9000억원 대비 18조9000억원(20.7%) 증가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1조9000억원,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5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년 말 104조원 대비 2조5000억원(2.4%)증가한 10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로는 5조1000억원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년 말 105조원 대비 6조원(5.7%) 늘어난 111조원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와 부동자금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특별자산펀드 등 실물펀드에는 6개월간 12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전년 말 94조8000억원 대비 13조1000억원(13.8%) 증가한 107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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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총액(NAV)은 지난해 말 1조2742억원에서 지난달 말 1조7786억원으로 39.6% 증가했다. 공모 특별자산펀드 NAV는 지난해 말 3조5386억원에서 지난달 말 4조3952억원으로 24.2%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공모 실물펀드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저금리·저성장 기조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실물펀드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모펀드가 증가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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