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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10일 연휴]여름 성수기 잇는 호재될까…면세업계, 해외여행族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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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관광객 감소로 타격 입은 실적, 내국인이 부양중
면세점 이용 내국인 수·매출 지속 개선

추석 황금연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추석 황금연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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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면세업계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여름휴가 성수기에 이은 10일짜리 추석연휴를 호재로 출국자 수가 늘어 매출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진표 위원장은 6일 올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가 긍정적으로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0월 2일은 일요일과 개천절 사이에 끼어있는 월요일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9월30일 토요일부터 한글날인 10월9일 월요일까지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진다.

이 경우 외유객이 늘면서 면세점 이용자 수 역시 급증할 것으로 면세점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최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으로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한국여행을 제한하고 나서면서 업계는 최대 '큰 손'인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잃은 상태다.
서울 시내의 한 면세점 모습.

서울 시내의 한 면세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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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의 방한금지령이 있기 직전이었던 2월 163만명 수준이던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 수는 3월 123만명에 이어 4월에는 99만명까지 줄며 100만명을 밑돌았다. 5월에는 102만명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지만 이 역시 작년 5월(184만명)과 비교하면 45%나 급감한 숫자다.

반면 같은 기간 면세점을 이용한 내국인 이용객 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월 248만명에서 3월 253만명, 4월 270만명을 기록했다. 5월에는 257만명으로 감소했지만 이 또한 작년 5월(223만명)과 비교하면 15% 증가한 것이다.
매출을 기준으로 면세 시장에서 내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소폭 증가했다. 작년 5월 2억4560만달러로 전체 시장의 28% 수준에 머물던 내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5월 2억8016만달러로 30%까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임시공휴일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 관련 계획을 정확하게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만약 지정이 된다면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이 쏟아질 것"이라면서 "증정품이나 세일 이벤트를 내걸어 실적개선을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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