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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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는 전체 부지 중 1단계인 79만㎡만 가동하고 있지만, 전체 개발을 완료하면 축구장 400개 규모의 여의도 면적인 289만㎡에 이른다.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도 기흥 단지와 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300만㎡)과 맞먹는 크기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공장 증설을 위해 이미 15조600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2021년까지 3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4일 권오현 부회장, 김기남 반도체 총괄 사장, DS(Device Solutions)부문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하식을 열었다.

2015년 5월 첫 삽을 뜬 평택 반도체공장이 2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 가동함을 알리는 행사다. 평택 반도체공장 공사에는 연인원 400만명의 현장 근로자와 50만여대의 중장비가 투입됐다.


평택 반도체공장의 위상과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준공식을 의미 있게 치를 것이란 관측도 많았다. 실제로 평택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삼성전자의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오너 부재 상황 등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별도의 준공식 없이 사내 출하식 행사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행사는 축소됐지만 평택 반도체공장은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평택 반도체공장의 본격 가동은 글로벌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고용 창출 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평택시는 평택 반도체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때 연간 1000억원의 지방 세입 증가와 3만여명의 고용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 반도체공장이 가동될 때까지 고비도 적지 않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시설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필수적인데 '북당진변환소' 건설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평택시는 반도체 단지 1단계 운영에 필요한 전력 250㎿를 충당하기 위해 오성 복합화력발전소와 칠괴산업단지 변전소로부터 각각 500㎿를 복선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2018년 6월부터 고덕·송탄변전소에서 600㎿를 공급받아 전력 공급을 둘러싼 고민을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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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회의를 여러 차례 열었다.


공업용수, 전기,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이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평택시는 앞으로도 반도체공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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