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유관기관과 총력 지원 체제 확립…"필수기반시설 안정적 지원 위해 협업"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시 고덕산업단지에 조성하는 반도체 공장은 15조6000억원이 투입된 세계 최대 규모다. 세계 1등 반도체 강국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하지만 삼성 반도체 공장은 전력공급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반도체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필수적이지만, 인근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이해요구가 맞물리면서 고민의 대상으로 등장했다.

[삼성 반·디 37조 투자]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전력공급 고민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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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한국전력공사는 2018년 6월까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일대에 북당진변환소를 짓기로 했다. 2014년 11월 당진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북당진변환소는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평택고덕산업단지로 보내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당진시는 송전선로와 송전탑 추가 건설을 우려하는 주민 민원 등을 근거로 북당진변환소 건립을 불허했다. 한전은 법원에 판단을 맡겼다. 당사자인 삼성전자도 법원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력공급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돼야 차질 없이 사업구상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도 전력공급 문제를 '발등의 불'로 인식하고 다각적인 해법에 나섰다. 지난 2월 대법원은 한전이 당진시를 상대로 낸 북당진변환소 건축허가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한전은 북당진변환소 건립의 법적인 근거를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북당진변환소 건립은 애초 예정된 일정보다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평택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지기 전까지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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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단지 1단계 운영에 필요한 전력 250㎿를 충당하기 위해 오성 복합화력과 칠괴산업단지 변전소로부터 각각 500㎿를 복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2단계로 2018년 6월부터 고덕·송탄변전소에서 600㎿를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동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여러 차례 회의를 열었다. 평택시는 공업용수, 전기, 도로 등 필수 기반시설이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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