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연합)

(사진=EPA연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을 5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노동자 임금 인상에 나선 것은 올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한 TV쇼에 출연해 이번 달부터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을 5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매월 식품보조금을 포함해 25만 볼리바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35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이어서 서민 경제 안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전망이다.


게다가 베네수엘라가 마지막으로 임금을 인상했던 지난 4월 전체 급여가 46.7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은 31% 가까이 떨어지게 돼 구매력은 오히려 더 하락했다.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연간 700%를 넘어서며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 때문에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줄고 있고 저축은 커녕 화폐가치가 바닥을 치고 있어 반(反)정부 시위가 석달 째 이어지고 있다.

AD

현재까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최소 8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정국 불안에 따른 시위를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


베네수엘라는 2013년 4월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한 뒤 통화가치가 무려 99.7% 폭락했고 식료품과 의약품을 포함한 생필품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연일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