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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염에…’ 대전 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못 쓰게 비닐봉지로 막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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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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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실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꼼수’를 부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의 한 아파트 경비실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경비실 에어컨이 검은 비닐봉지에 싸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에어컨 아래에는 계량기가 달려 있었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최근 아파트 도색을 맡은 도색업체 사장이 12개동 초소에 에어컨을 달아줘서 너무 반가웠다”고 적었다.

그러나 에어컨은 무용지물이었다. 작성자는 “오늘 아침 밀린 택배를 찾으러 갔다가 기겁했다”며 “에어컨이 검은 비닐봉지에 싸여 있었고 아래에는 계량기가 달려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컨을 틀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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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벽보를 써서 붙이고 관리사무소에 가봐야겠다”고 했지만 “경비아저씨는 한사코 말린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같은 사람으로 안 보는 거다”, “못된 인간들이 너무 많다”, “얼마나 나온다고 그러느냐”며 해당 아파트를 비난했다.

치솟는 더위에 아스팔트서 아지랑이가 올라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치솟는 더위에 아스팔트서 아지랑이가 올라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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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전시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하고 폭염 예방을 위해 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는 등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대전시는 8월 말까지 '여름철 재해예방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 유지를 위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특히온열질환에 취약한 40-50대 야외근로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 시간대 휴식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은 41일로 212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도 64명이 온열 피해를 입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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