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부산시설공단 류은희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핸드볼 부산시설공단 류은희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오는 30일~다음달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를 끝으로 5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여자부 3라운드, 남자부 4라운드로 진행된 올 시즌이 3일의 부산 대회만 앞둔 상황에서 각 팀별로 한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아직 최종 순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여자부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진출 4강팀과 정규리그 1위, 2위팀이 결정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한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시즌성적 16승2무2패(승점 34)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서울시청도 마지막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성적 15승1무4패(승점 31)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됐지만, 3~4위 최종 순위 결정을 남겨 놓고 있다.


여자부 3위와 4위간에 펼쳐지는 다음달 4일 준플레이오프는 3위팀 홈에서 치러진다.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 모두 홈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해서는 최종순위 3위가 절실한 상황이다.

부산시설공단은 12승1무6패(승점 25), 삼척시청은 11승2무7패(승점 24)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두 경기를 남겨둔 부산시설공단이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삼척시청이 다음달 1일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30일 경남개발공사, 다음달 2일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1무1패를 기록할 경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삼척시청이 승리해 최종승점을 26점(12승2무7패)으로 만들고, 부산시설공단이 1무1패로 승점이 동률이 될 경우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척시청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리그 3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자부 5위 컬러풀대구(8승3무9패)와 6위 인천시청(9승1무10패)은 승점 19로 동률이다. 승점이 같은 팀이 두 팀 이상 발생할 경우 같은 팀들 간의 승패 전적,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컬러풀대구와 인천시청은 승점이 같고, 양 팀간의 전적도 1승1무1패로 동률이지만 컬러풀대구가 인천시청과의 상대전적에서 골득실이 1인 관계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한 경기 결과에 따라 5, 6위 순위가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컬러풀대구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다음달 1일, 인천시청은 경남개발공사와 다음달 2일 마지막 한 경기씩을 남기고 있다.


여자부 하위권에 위치한 7위 경남개발공사(2승17패)는 두 경기를, 8위 광주도시공사(1승19패)는 한 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일찌감치 순위를 확정했다. 경남개발공사가 두 경기를 모두 패하고, 광주도시공사가 마지막 경기를 이겨 승점이 4점으로 동률이 돼도 양 팀간 전적에서 경남개발공사가 2승1패로 앞서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7, 8위 순위 변동은 없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13승1무1패(승점 27)의 준수한 성적으로 챔피언전 직행을 결정한 가운데, 2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마친 인천도시공사가 8승2무6패(승점 18)로 2위에 올라 있고, 한 경기를 남긴 SK호크스가 9승6패(승점 18)로 승점이 같은 3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이 같지만 양 팀간의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선 인천도시공사가 위태로운 2위를 지키고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SK호크스가 무승부(승점 1) 또는 승리(승점 2)할 경우 SK호크스가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남자부 3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와 3위 간의 플레이오프는 2위에게 1승을 먼저 부여한 상황에서 펼쳐진다. 즉, 2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위 팀이 2승으로 챔피언전에 올라간다. 하지만 3위 팀이 1차전을 이긴다면 양 팀간 플레이오프 전적이 1승1패가 되기 때문에 2차전을 치르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챔피언전 진출팀이 결정된다. 양 팀 모두 정규리그 2위가 절실한 이유다. 1위 두산과 2위 인천도시공사가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3위 SK호크스는 다음달 1일 두산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자부 4, 5위로 쳐져 있는 상무피닉스(3승1무11패, 승점 7점)와 충남체육회(3승12패, 승점 6점)는 6월 30일 양 팀간의 4라운드 마지막 맞대결로 리그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올 시즌 양 팀간 3번의 맞대결에서는 상무피닉스가 2승1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는 양 팀의 기세로 볼 때 승패를 쉽게 단정짓기 힘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AD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는 여덟 팀 순위에서 큰 지각변동을 보였다. 매년 플레이오프 출석부에 이름을 올려온 디펜딩챔피언 서울시청과 2016년 정규리그 1위와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삼척시청이 건재를 과시한 가운데, 전통의 강호로 불리던 인천시청과 컬러풀대구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몇 년째 중위권을 맴돌던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산시설공단도 리그 3위를 노리는 강팀으로 거듭나며 당당히 여자부 4강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만년 리그 최하위에 머물던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와 자리를 바꾸며 2018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남자부는 ‘넘사벽’ 전력을 자랑하는 두산이 공고한 1강 전력을 과시한 가운데, 2년차 신생팀 SK호크스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젊은 패기로 두산을 위협하며 매년 상위권을 유지하던 상무피닉스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전력을 강화해 팀 분위기를 쇄신하며 강팀으로 떠오른 것도 주목할 만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