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기자] 여권의 유력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했다.


박 시장은 23일 오전 충남 홍성 충남도청을 찾아 안 지사를 만났다. 이번 만남은 전날 홍성군과 우호 교류 협약을 맺기 위해 충남을 방문한 박 시장측이 제안해 이뤄졌다.

박 시장은 먼저 "충남지역 가뭄이 심각하다고 들었다"며 대화를 꺼냈고, 안 지사는 "생활용수는 큰 문제가 없지만, 농업용수와 공업용수가 문제"라며 "이 상태가 계속되면 다음 달부터 일부 제한급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충남이 하루 빨리 가뭄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비공개 대화에서도 두 사람은 서울시와 충남의 교류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을 뿐 특별한 안건은 없었다는 게 충남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 '同行(동행) 서울시와 충남도 함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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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 10만5000병을 충남에 지원키로 하고 전날 1차로 1만9000병을 보내왔다. 충남도는 아리수를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6월 13일 예정된 지방선거 때 박시장과 안지사는 각각 3선에 도전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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